2-4 조선시대의 전기무기
제 4 절 조선시대의 전기무기
1. 각종무기 발달과 변천
가. 일반무기의 발달과 변천
(1) 무기의 종류
(가) 공격 무기
● 도 검류 : 검(이인 검, 삼인 검, 사인 검, 이진 검, 산진 검, 사진 검)
● 창 류 : 창, 모, 극기 창
● 궁 시류 : 궁류: 정양 궁, 예궁, 목궁, 철궁, 철태궁, 고, 각 궁시류: 목전, 철전, 예전, 편전, 동개살, 장군전, 세전, 유엽전
● 공성 무기류: 차 전
(나) 방어무기
● 방패류 : 보병용 간(干)과 기병용 간(干)
● 수성 무기류 : 마름쇠
(다) 무기별 발달, 분석
1) 공격 무기
가) 도 검류
도 검류의 제원
도검명 |
장 |
예 장 |
전 장 |
중 량 |
비 고 |
예도 |
3.3 |
1 |
4.3 |
1.8 |
환도, 단도 |
제독 검 |
3.4 |
0.9 |
4.3 |
|
예도의 일종 |
왜검 |
(2~3) |
(1) |
(3~4) |
|
|
쌍검 |
2.5 |
0.55 |
3.05 |
0.8 |
최단의 환도 |
쌍수도 |
5 |
1.5 |
6.5 |
2.8 |
|
협도 |
3 |
7 |
10 |
4 |
|
월도 |
2.8 |
6.4 |
9.2 |
3.14 |
|
장도 |
2.5 |
5.9 |
8.4 |
|
군례 서례 |
박흥수 「도량위」,「한국사」10(국사편찬위원회, 1977) p.533과 p.54 표 참조
나) 창류
종류에는 모, 극, 창 등이 있다.
모는 짧은 창의 일종으로 모의 여러부분의 예리함에 의존하는 무기였다. 모의 장점은 초목이 무성하여 다른 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지형에서 사용하기에 유리한 무기다.
극은 잡아당기고, 찍고, 찌를 수 있는 세 가지 기능이 있는 살상력이 높은 무기다.
창은 일반 병사들이 기본 휴대무기로 되었다. 기창은 의장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임금님의 수례의 의장으로 사용하다.”라고 되어 있다.
다) 궁시류
화포가 출현하기 이전까지 궁시는 주된 전투무기였다.
병장설에 의하면 ‘항상 활쏘기, 말 달리기를 일 삼고 겸하여 유술을 익히는 자가 상품의 인물이다.’라고 하며 활쏘기를 강조하고 있다.
라) 노
궁시와 함께 사용된 무기가 쇠뇌인 노였으며, 전통적인 활로부터 개설된 무기였다.
장점은 활에 비해 정확성이 더 있고 동시에 활보다 더욱 무거운 화살을 발사 할 수가 있다. 반면, 노의 결점은 발사 속도에서 활의 1/6에 불과 할 정도로 대단히 열세하였다. 따라서 전투시는 단독 운영보다 활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공존해 나아갔다.
나. 화약무기의 발달과 변천
(1) 화약무기의 제조 및 개발
(가) 화기의 개량
종전의 성능 |
개량한 결과 | |||
화포명 |
사정거리 |
1발 1전시 |
1발 4전시 |
화약량 |
천우화포 |
400~500보 |
1,300여보 |
1,000보 |
감량 |
지우화포 |
500보 |
800~1,000보 |
600~700보 |
동일량 |
황우화포 |
500보 |
800보 |
500보 |
동일량 |
가우화포 |
200~300보 |
600보 |
400보 |
동일량 |
세화포 |
200보 |
500보 |
|
동일량 |
조사연구소 「한국 무기 발달사」 1994. 10. p.294.
(2) 화기 종류와 무기별 발달, 변천사 분석
(가) 총관 비교 단위(㎜)
구분 총관명 |
공장(共長) |
취내경 |
취장 |
약관장 |
모병장 |
경희고소총관(1) |
237 |
16.2 |
135.5 |
46.6 |
54.9 |
경희고소총관(2) |
240.5 |
16 |
137.4 |
46.7 |
56.4 |
홍무10년 동총 |
320 |
21 |
180 |
50 |
90 |
(나)「병기도설」 총관의 약선혈경 단위(㎜)
총통명 |
공통 완구 |
장군 화통 |
일 총통 |
이 총통 |
삼 총통 |
판전 총통 |
사전 총통 |
사전장총통 |
세 총통 |
철신포 |
3.7 |
3.1 |
2.2 |
2.2 |
2.2 |
2.2 |
2.2 |
2.2 |
1.9 |
1.6 |
3.7 |
(다) 총통완구 각통의 계산한 두께와 기록된 두께의 비교 단위(㎜)
구 분 |
계산한 두께 |
기록된 두께 |
오 차 | |
완 |
상 의 |
28.4 |
23.1 |
+5.3 |
하 의 |
31.7 |
23.1 |
+8.6 | |
모 통 |
25.7 |
23.1 |
+2.6 | |
약 통 |
47.3 |
50 |
-2.7 | |
검모통 |
상 |
24.6 |
20.9 |
+3.7 |
하 |
30.9 |
27.2 |
+3.7 |
(라)「병기도설」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의 일총관 비교 단위(㎜)
총통명 |
전체 길이 |
부리 내경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 이 |
약통 길이 |
죽고 |
무게 |
병기도설 일 총 통 |
2척3톤 93리 747.6 |
2톤1분 5리 67.2 |
1척7톤 2분4리 538.6 |
3톤2분 3리 100.9 |
2톤9분 6 리 86.2 |
7분 21.9 |
41근 8량 |
해군사관 학 교 일 총 통 |
834.0 |
65.0 |
524.1 |
98.3 |
86.5 |
25.1 |
41근 11량 |
(마) 각종 이층관의 크기비교 단위(㎜)
총통명 |
전체 길이 |
부리 길이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 이 |
약통 길이 |
모병 길이 |
마디 |
비고 |
병기도설 이총통 |
449.9 |
26.2 |
257.1 |
27.5 |
95.6 |
69.7 |
10 |
원형부리 |
경주이 총 통 |
429.5 |
30.2 |
247.5 |
33.8 |
72.1 |
76.1 |
10 |
삼각부리 |
총통도 삼각총통 |
|
|
|
|
|
|
9 |
삼각부리 |
홍무십년 재명동총 |
440 |
20 |
292.5 (236.7+55.8) |
71.3 |
76.2 |
5 |
원형부리 |
(바)「병기도설」과 현존하는 三銃管 및 宇宙銃管 단위(㎜)
구 분 |
전체 길이 |
부리 내경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이 |
약통 길이 |
모병길 |
마디 |
병기도설 삼 총 통 |
1척6분 2리 331.8 |
5분3리 16.6 |
4촌7분 5리 148.4 |
6분8리 21.1 |
2촌7분 3리 85.3 |
2촌4분 6리 76.9 |
8 |
경북 대학교 |
322 |
19 |
145.2 |
21.2 |
80.8 |
74.7 |
8 |
경희 대학교 |
317 |
20 |
145.4 |
23.9 |
80.1 |
67.6 |
8 |
경주 박물관1호 |
321 |
20 |
148.2 |
21.6 |
78 |
73.2 |
8 |
경주 박물관2호 |
310.8 |
|
142.0 |
20.2 |
78.0 |
70.1 |
8 |
경주 박물관3호 |
290.2 |
|
133.2 |
21.2 |
72.1 |
63.7 |
8 |
경주 박물관4호 |
283.1 |
|
124.4 |
19.87 |
72.1 |
66.8 |
8 |
진주대아민족박물관 |
317 |
17 |
142.7 |
22.1 |
79.4 |
72.8 |
8 |
부산 대학교 |
320 |
19 |
141.8 |
22.1 |
83.4 |
72.6 |
8 |
전(日) |
314 |
16 |
145.9 |
30.3 |
78.7 |
59.1 |
8 |
해군사관 학교 1호 |
311.5 |
16.2 |
139.6 |
20.4 |
79.2 |
70.8 |
8 |
해군사관 학교 2호 |
321.5 |
18.1 |
145.3 |
21.8 |
80.4 |
74 |
8 |
하동3-1 |
321 |
18.8 |
145.5 |
20 |
81.1 |
76.1 |
8 |
하동3-2 |
322 |
16.9 |
146.5 |
19.5 |
81 |
75 |
8 |
하동3-3 |
322.2 |
17 |
145.3 |
21.2 |
80.9 |
74.8 |
8 |
하동3-4 |
322 |
16.9 |
145.6 |
21 |
80.1 |
75.3 |
8 |
하동3-5 |
321 |
18.3 |
146.6 |
19.4 |
80 |
75 |
8 |
하동3-6 |
322 |
17.4 |
146 |
19.4 |
81.1 |
75.5 |
8 |
하동3-7 |
322 |
17.2 |
145.4 |
20.4 |
81.5 |
74.7 |
8 |
하동3-8 |
316 |
19.9 |
145.8 |
20.1 |
80.4 |
70 |
8 |
하동3-9 |
321 |
16.8 |
146.7 |
19.2 |
78.1 |
74.1 |
8 |
하동3-10 |
314 |
18.1 |
142.1 |
21.3 |
80.1 |
71.5 |
8 |
하동3-11 |
323 |
17.8 |
146.1 |
21.3 |
80.2 |
76 |
8 |
하동3-12 |
결손 |
결손 |
결손 |
20 |
80.1 |
75.7 |
8 |
하동3-13 |
322 |
17.6 |
148.3 |
20.7 |
81.3 |
75.9 |
8 |
하동3-14 |
322 |
16.6 |
145.8 |
20.3 |
80.4 |
75.7 |
8 |
하동3-15 |
323 |
17.2 |
147.2 |
18.9 |
81.4 |
75.5 |
8 |
하동3-16 |
323 |
17.45 |
147.3 |
20.1 |
79.8 |
75.8 |
8 |
하동3-17 |
322 |
17.3 |
148.1 |
20.7 |
81.9 |
75 |
8 |
하동3-18 |
322 |
17.9 |
147.2 |
19.2 |
80.95 |
74.2 |
8 |
하동3-19 |
317 |
17.5 |
145 |
19.5 |
90.4 |
72.4 |
8 |
하동3-20 |
321 |
18.1 |
145.7 |
20.3 |
91.2 |
73.8 |
8 |
하동3-21 |
321 |
17.7 |
144 |
20.75 |
79 |
76.95 |
8 |
하동3-22 |
319 |
16.6 |
144.7 |
19.8 |
79.7 |
75.1 |
8 |
하동3-23 |
321 |
17.1 |
146.5 |
19.6 |
79.7 |
75.2 |
8 |
하동3-24 |
314 |
17 |
142.2 |
21.5 |
79.5 |
70.8 |
8 |
하동3-25 |
321 |
17.2 |
145.8 |
20.1 |
80.2 |
74.9 |
8 |
하동3-26 |
319 |
16.8 |
144.6 |
20.2 |
80.1 |
74.1 |
8 |
하동3-27 |
323 |
16.8 |
146.1 |
28.9 |
81 |
75 |
8 |
하동3-28 |
322 |
14 |
145 |
20.5 |
82 |
74.5 |
8 |
하동3-29 |
320 |
17.3 |
145.1 |
21.5 |
79.5 |
73.9 |
8 |
하동3-30 |
313 |
16 |
152.7 |
20.7 |
79.7 |
69.9 |
8 |
하동3-31 |
321 |
17.1 |
146.6 |
20 |
79.7 |
75.3 |
8 |
하동3-32 |
318 |
17.8 |
142.7 |
20.3 |
79.9 |
75.3 |
8 |
하동3-33 |
323 |
16.8 |
145.6 |
20.6 |
82 |
74.8 |
8 |
하동3-34 |
316 |
15.5 |
143.2 |
18.9 |
81 |
72.9 |
8 |
하동3-35 |
322 |
17.3 |
146.7 |
20 |
80.3 |
75 |
8 |
하동3-36 |
321 |
17.6 |
145.7 |
20.9 |
81 |
73.2 |
8 |
하동3-37 |
322 |
18.3 |
146.4 |
20.8 |
80.8 |
74 |
8 |
하동3-38 |
321 |
17 |
146.4 |
20.2 |
80.5 |
73.9 |
8 |
하동3-39 |
322 |
17.7 |
147.5 |
19.8 |
79.7 |
76.3 |
8 |
하동3-40 |
323 |
16.5 |
145.6 |
22.1 |
80 |
75.3 |
8 |
하동3-41 |
315 |
17.8 |
142 |
21 |
80 |
72 |
8 |
하동3-42 |
322 |
14.8 |
145 |
21 |
82 |
74 |
8 |
하동3-43 |
323 |
16.5 |
146.5 |
21 |
80 |
75.5 |
8 |
하동3-44 |
322 |
17.6 |
145 |
21.4 |
80.7 |
74.9 |
8 |
하동3-45 |
322 |
16.3 |
146.4 |
20 |
80.6 |
75 |
8 |
하동3-46 |
321 |
17 |
146 |
20.5 |
80.6 |
73.9 |
8 |
하동3-47 |
322 |
16.9 |
146 |
20.5 |
79.8 |
75.7 |
8 |
하동3-48 |
321 |
14.2 |
144.9 |
21.1 |
81.8 |
73.2 |
8 |
하동3-49 |
319 |
18.7 |
144 |
20.6 |
79.4 |
75 |
8 |
하동3-50 |
320 |
17.1 |
146.6 |
20.1 |
80.6 |
72.7 |
8 |
하동3-51 |
320 |
17.1 |
144.7 |
20.5 |
81 |
73.8 |
8 |
하동3-52 |
318 |
17.1 |
146.1 |
19 |
81.5 |
75.38 |
8 |
(사) 현존하는 팔전총통과 병기도설의 비교
|
전체 길이 |
부리 내경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이 |
약통 길이 |
모병 길이 |
마디 |
병기도설 |
1척3리 313.3 |
9분4리 29.4 |
5톤1분 7리161.5 |
1톤8리 33.7 |
1촌4분 8리46.2 |
2톤3분 71.9 |
6 |
하동8-1 |
306.6 |
30 |
158 |
30.7 |
49.5 |
68.5 |
6 |
하동8-2 |
305.1 |
30.25 |
157 |
33.5 |
46.75 |
67.85 |
6 |
(아)「병기도설」과 현존하는 사전 총통과의 비교
소장장소 |
전체 길이 |
부리 내경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이 |
약통 길이 |
모병 길이 |
병기도설 |
8촌4분2리 263.0 |
7분21.9 |
3촌9분 1리122.1 |
7분4리 23.1 |
1촌5분반 48.4 |
2촌9분리 69.4 |
건국대학교 |
260 |
21.6 |
122.4 |
22.8 |
48.7 |
66.1 |
서울대학교 |
255 |
23 |
115.9 |
23.1 |
47.8 |
68.3 |
야수사이(日) |
260 |
22.5 |
124.6 |
23.7 |
46.3 |
65.4 |
동아대학교(1) |
258 |
25 |
130 |
23.1 |
44.3 |
60.6 |
동아대학교(2) |
257 |
25 |
129.1 |
24 |
44.3 |
59.6 |
아리마세호(日) |
260 |
23 |
121.3 |
24.4 |
47.2 |
67.1 |
진주대아 민족박물관 |
245 |
18 |
122 |
16.8 |
52.2 |
34.0 |
하동4-1 |
257.7 |
23.5 |
122.1 |
22.6 |
47.5 |
65.5 |
하동4-2 |
258.5 |
21.9 |
122.1 |
22.6 |
48.3 |
65.5 |
하동4-3 |
27.3 |
22.2 |
120.4 |
23.1 |
47.8 |
6.6 |
※ (日)은 일본에 있는 것임.
(자)「병기도설」과 경희대학교 사전 장총통의 비교
총통명 |
공장 |
취내경 |
취장 |
격목총통 |
약통장 |
모병장 |
궁 |
병기도설사전장총통 |
1척3촌 7분8리 430.5 |
7분7리 24.1 |
8촌1분9 |
2촌6분 23.1 |
2촌6분 81.2 |
2촌2분 5리70.3 |
2근 10량 |
경희 대학교 |
422 |
22.3 |
248.6 |
25.6 |
75.6 |
67 |
|
(차)「병기도설」과 현존하는 세총통의 비교 단위(㎜)
총통명 |
공장 |
취내경 |
취장 |
격목통장 |
약통장 |
족 |
마디 |
병기도설 세총통 |
4촌4분 8리140.0 |
2분7리 8.4 |
2촌5분 6리80.0 |
3분2리 10.0 |
1촌5분 46.9 |
1분 3.1 |
3 |
육군박물 관세총통 |
140.0 |
9.0 |
79.0 |
8.0 |
46.9 |
6.1 |
3 |
(카)「병기도설」과 현존하는 신제총통의 비교
총통명 |
전체 길이 |
부리 내경 |
부리 길이 |
격목통 길이 |
약통 길이 |
모병 길이 |
마디 |
기 타 |
병기도설 신제총통 |
6촌3분 196.9 |
4분3리 13.4 |
2촌8분 87.5 |
5분 15.6 |
1촌5분 46.9 |
1촌5분 46.9 |
7 |
|
경 희 대학교 |
205 |
13.5 |
89.7 |
16.7 |
52.9 |
45.7 |
7 |
신제김대평이외에도10개정도더있으나크기는비슷함 |
(타) 화기의 발사에 사용되는 화약의 양
로 켓 형 화 기 |
대 포 형 화 기 | ||
이 름 |
사용량(g) |
이 름 |
사용량(g) |
소신기전 |
12 |
전자총통 |
830 |
중신기전 |
44 |
대 포 구 |
830 |
산화신기전 |
1,900 |
불호기 1호 |
276 |
대신기전 |
2,900 |
승우총통 |
27.6 |
(파) 신기전의 규모 단위(㎜)
명 칭 |
총길이 |
안정막 대길이 |
약통 |
포탄 |
제작 연대 | |||||
길이 |
직경 |
두께 |
내경 |
분사구 명직령 |
길이 |
직경 | ||||
대 신 기 전 |
5588 |
5310.8 |
695 |
102 |
16.2 |
63.1 |
37.5 |
228 |
78 |
1448년 |
산 화 신기전 |
5310.8 |
5310.8 |
695 |
192 |
16.2 |
63.1 |
37.5 |
115 |
63.1 |
1448년 |
중 신 기 전 |
1455 |
1406 |
200 |
28 |
5.7 |
16.6 |
7.2 |
25 |
16.6 |
1448년 |
소 신 기 전 |
1152 |
1103 |
147 |
22 |
4.2 |
11.6 |
4 |
|
|
1448년 |
(하) 19세기 이전 세계각국의 주요 로켓규모
국경 |
ROCKET명 |
전 체 |
추 진 제 통 |
사정거리 |
제작연대 | |||
무게 (㎏) |
길이 (㎜) |
직경 |
길이 |
재료 | ||||
중국 |
비화창 |
|
|
|
2척 (600) |
종이 |
|
1232 |
비창전 |
|
6척 (1800) |
1촌2분 (36) |
8촌 (240) |
종이 |
500보 |
400~1600 | |
한국 |
중신기전 |
|
1455 |
28 |
200 |
종이 |
|
1445~1448 |
신화신기전 |
4.5~5 |
5310 |
102 |
695 |
종이 |
|
1445~1474 | |
대신기전 |
5~5.5 |
5588 |
102 |
923 |
종이 |
|
1447 | |
독일 |
Geissler Rockt |
50Ibs (20.2) |
|
|
|
나무 |
실험용 |
1668 |
Geissler Rockt |
120Ibs (48.5) |
|
|
|
나무 |
실험용 |
1668 | |
M.B. Rocket |
100Ibs (40.4) |
|
|
|
|
|
1330~31 | |
인도 |
Ari Rocket |
|
3300 |
50 |
200 |
철 |
1000yds |
1360 |
영국 |
Paper Rocket |
6Ibs (2.7) |
4300 |
113 |
66.5 |
종이 |
2000yds |
1805 |
32Pounder Rocket |
32Ibs (14.5) |
4600 |
90~100 |
800~900 |
철 |
3000yds |
1806 | |
42Pounder Rocket |
42Ibs (19) |
5200 |
123 |
1000 |
철 |
4000~5000 yds |
1810~20 | |
8″Rocket |
|
7200 |
200 |
1650 |
철 |
|
1810~20 |
표 (가-1) 비로켓형 화전과 로켓형 화기의 차이점
구 분 |
비로켓형 화기 |
로켓형 화기 |
촉 |
보통화살의 촉보다 촉대가 길다.(중신기전용보다 4배나 긴 153㎜) |
보통화살과 비슷하다. 대신기전에는 없다. 소․중기 전용촉장 37㎜ |
화약용도 |
목표물의 방화용 |
전의 추진용으로 사용 |
발사 |
궁, 노, 총통 등 물리적인 기구 이용 |
약속화약의 연소에 의한 추진력 이용 |
사용목적 |
방화용 |
방화용 살상용 |
기 타 |
촉의촉대 중간지점에 화약을 부착한 후 헝겊등으로 싼다. |
종이로 만든 원통형 통에 화약을 담아 사용 |
화전에 사용한 촉은 일반적인 시나 로켓형 화기인 신기전에 사용한 촉보다 촉대가 4~5배 더 길다.
화전에 사용한 촉이 더 긴 이유는 이곳에 화약을 붙이기 때문인데, 화약을 철 촉 붙이는 이유는 화전이 목표물로 날아가는 도중에 약선의 길이가 짧아 화약에 불이 붙을 경우, 철촉에 화약이 붙을 경우, 철촉에 화약이 붙어 있으면, 화전은 목표지점까지 날아가지만, 시죽에 그냥 부착 시켰을 경우에는 화약이 붙어있던 곳의 대나무가 불타버리기 때문에 목표지점까지 날아 갈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철촉에 화약을 부착시킬 경우에는 화약만 다시 부착한다면 화살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등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촉대를 길게 하여 이곳에 화약을 붙이는 것이다.
화약을 신기전과 같이 약통에 넣지 않고 전의 촉에 뭉쳐서 붙이고, 헝겊으로 겉을 싸서 사용하였다.
화전의 아래 끝을 요(凹)형의 홈을 파서 궁이나 노로 발사 할 수 있게 하였지만 신기전에는 홈이 없다.
(3) 폭발물
(가) 질려포통
질려포통의 종류에는 대․중․소 세 가지의 질려포통이 있으며 일명 상화포통이라고도 하였다.
◦ 대질려 포통
나무를 사용, 둥근 통을 만들며, 통의 높이는 9촌3리(290.5㎜)
둘레 3척5촌2분(외경:350.2㎜), 두께 6분7리(20.9), 내경 1척3분8리(324.3㎜), 꾼이 7촌6분8리(239.9㎜), 구경 6촌2분(193.7㎜)이다. 뚜껑의 직경은 6촌2분(193.7㎜)이며 손잡이가 있고, 두께는 6분7리(20.9㎜)이다. 약선 구멍은 바닥에 2개 있는데 던질 때 뚫어서 사용하며, 던질 때 뚫어서 사용하며, 던질 때 불이 꺼질 것에 대비하여 2개를 뚫는다.
◦ 궁질려 포통
궁질려 포통의 높이는 7촌1분4리(223.1㎜)이며, 둘레는 2척2촌4리(외경:219.3㎜), 두께(10.3㎜), 내경 6촌6분(206.2㎜), 깊이 6촌4분7리(202.1㎜), 구경 4쳔2분4리(132.5㎜)이다. 그리고 뚜껑직경은 4촌2분4리(132.5㎜), 두께가 3분3리(10.3㎜)이다.
◦ 소질려 포통
소질려 포통의 높이는 5촌8분(181.2㎜)이며, 둘레 1척5촌7분(490.5㎜), 두께 2분(6.2㎜), 내경 4촌7분(146.8㎜), 깊이 4촌9분(153.1㎜), 구경 3촌(93.7㎜)이다. 뚜껑의 직경은 3촌(93.7㎜)이며, 두께는 2분(6.2㎜)이다.
대․중․소 질려포통의 내부구조는 나무로 만든 질려포통 속에는 자화 통 옆에 구멍을 뚫어 소발화의 약선을 받고 모시새끼줄로 두 통을 묶어 서로 어긋나지 못하게 하고, 먼저 포통 밑에 화약을 깔고, 다음에는 지화, 소발화에 끝으로 쑥 잎으로 나머지 빈 곳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뚜껑에 아교를 칠하여 구멍을 막고 종이로 전체를 4~5번 붙여 싼다.
배 위에서 사용할 때는 포속에 능철을 넣는데 이름을 질려포라 하며 육지에서는 포속에 능철을 넣지 않으며 이름을 산화포라 하였다.
질려 포통은 둥근 목통 속에 화약과 철로 네 끝이 뾰족하게 만든 능철을 넣어 질려포가 폭발할 때 날아가 사람과 동물을 상할 수 있게 파편역할을 하도록 하였으며, 소형폭탄인 소발화와 불을 뿜으며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지화를 묶어서 넣고, 끝으로 독한 연기를 발생 시키는 쑥 잎을 넣어 아교 풀칠을 하여 뚜껑을 막고 전체를 종이로 4~5번 싼 화약무기 인데, 배 위에서 적군 배 위로 던져 폭발 시키는 폭탄이다.
◦ 산화 포통
산화 포통은 육지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질려 포와 같으나 능철을 사용하지 않은 점이 다르다. 육지에서 사용 할 적에 파편인 능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질려 포통을 손으로 던지기 때문에 멀리 던질 수가 없어 폭발할 때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질려 포통과 산화 포통 등은 각각 소․중․대의 세 종류가 있으며, 나무로 통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물은 없다.
(나) 발화통
발화통은 종이를 말아 만든 원통형통으로서 이 속에 화약을 넣어 사용한 폭탄의 일종으로 지금의 수류탄과 비슷한 것이다.
발화통의 종류에는 대․중․소 및 대신기전 발화 통이 있다.
대중소 및 대신기전 발화통의 크기는 「병기도설」에 기록되어 있으며, 사용한 화약의 양에 대해서는 「화포식언회」에 기록되어 있다.
◦ 대발화통
대발화통은 종이를 사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는 길이 1척1촌1리(346.8㎜), 둘레 5촌8분(외경:7.7㎜), 재경 9분7리(30.3㎜), 길이는 6분7리(20.9㎜), 그리고 약선 구멍의 직경은 1분(3.1㎜)이다.
◦ 중발화통
중발화통의 크기는 길이가 7촌3분(228.0㎜) 겉둘레 4촌7분3리(외경:47.1㎜), 두께 4촌1리(12.8㎜), 양 끝을 묶은 나머지통의 길이는 5분3리(16.6㎜), 약선구멍의 직경은 8리(2.5㎜)이다.
◦ 소발화통
소발화통의 크기는 길이 1촌8분(56.2㎜), 둘레 1촌5분3리(외경:15.2㎜), 두께 1분4리(4.4㎜), 내경 2분2리(6.9㎜), 양 끝을 묶은 나머지통의 길이는 2분(6.2㎜), 약선 구멍의 직경은 7리(2.2㎜)이다.
◦ 대신기전 발화통
「병기도설」에는 대․중․소 발화통 외에 대신기전에 허용하는 대신기전 발화통은 종이를 사용하여 통을 만들며, 길이는 7촌3분(228.1㎜), 둘레 7촌5분(외경:74.6㎜), 두께 7분4리(23.1㎜), 내경이 1촌(31.2㎜) 묶은 나머지 통 길이의 5분(15.6㎜), 통의 밑에 있는 약선구멍의 직경은 원통형 통을 만들고, 통의 속에 화약을 넣은 뒤 통의 양쪽 끝을 종이로 막고 그위를 끈으로 묶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하기 직전에 통에 약선구멍을 뚫어 약선을 끼고, 약선에 불을 붙여서 적군에게 던져 폭발 시키는 종이통 폭탄이다.
발화통이 폭탄이었다는 점은 발화통에 관한 「국조오예서열」「병기도설」의 기록 중 대발화통의 약선구멍에 관한 자세한 설명 즉, “구멍을 뚫는 위치는 통 아래의 끈으로 묶은 근처이며, 구멍을 통해 수직으로 뚫으면 폭발할 때 부상당할 염려가 있으므로 밖에서 안으로 비스듬히 위로 올려서 뚫는다. 중․소 발화통도 마찬가지다.” 하고 하였다.
(다) 지화통
지화통은 국조오예서열 전4 「병기도설」에 그 자세한 설명이 있다.
즉, 지화통은 종이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그 길이는 4촌3분1리(135㎜)이고, 통의 외경은 23㎜, 내경은 4분7리(14.7㎜), 그리고 통의 두께는 1분3리(94.0㎜)이다.
묶은 나머지 통의 길이는 2분(1.2㎜)이며, 이 아래면 중앙에는 직경 1분3리(4.1㎜)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지화통의 겉모양이다.
지화통 속에는 화약이 들어있는데, 신기전과 같이 통속의 화약에 구멍이 뚫어져 있으며, 발화통과 비교하여 볼 때 크기는 소발화통과 중발화통의 중간크기이나 통밑의 약선구멍직경은 1분3리나 소발화통은 1분4리, 중발화통이 4분1리로 발화통이 더 두껍다.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지화는 싸우다가 불리해지면 지화통의 아래면에 있는 구멍을 땅 위로 나오게 땅에 묻어 놓은 뒤, 지화의 점화 선에 불을 붙여 놓고 도망가면 지화통 속의 화약이 불이 붙어, 로켓형 화기와 같이 불을 위로 분사하게 되므로 뒤따라 오는 적군이 땅에서 하늘로 불이 분산되는 것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사용하는데 사용하였던 화기이다.
지화는 이 밖에도 산화 신기전의 약통 위와 질려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산화 신기전과 질려포에서는 발화통과 반드시 묶어서 사용하며 불은 지화통에 먼저 점화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지화통에서 발화통으로 점화되게 되어 있다.
앞에서 상세한 설명을 한 것같이 발화통은 종이용 폭탄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발화통과 같이 묶어서 사용한 지휘 통은 발화통과 같이 폭발하는데 사용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화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로켓형 화기의 약통과 같이 불을 분사하는데 사용 했을 것이다.
물론, 지화는 안정막대를 부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똑바로 날을 수는 없지만, 움직일 수는 있으므로 적을 놀라게 하는 데는 발화와 같이 사용을 하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발화와 같이 사용했다.
(4) 화약과 약선
(가) 화약의 종류
◦ 국산화약
화약에 석류 황열량과 유회 두근 여냥과 반묘 너돈 닷수푼을 각각 갈아 섞어 만든다.
◦ 왜 약
왜약 훈제에 염초 한근 두돈이오 석류 황이 두냥 닷 돈이오, 유회 두냥닷 돈이니 각각 갈아서 만든다.
◦ 석류화전약
석류화전약 훈제에 염초 한근 열석냥과 석류 황 열넉량과 화약 엿 냥을 섞어 만든다.
◦ 명화약
명화약 훈제에 염초 서 근 엿 냥과 유회 석 냥을 각각 갈아서 만든다.
◦ 분통약
분통약 훈제에 화약 마흔 서근 열두 냥과 석류 호아 한근 아홉 냥과 무쇠 열두근 여덟냥과 섞어 만든다.
이상과 같이 화약의 제조법과 사용되는 재료 및 양이 기록되어있다.
이들 5가지의 약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화약인데, 이 화약은 석류화전약, 명화약 및 분통약을 제조하는 데는 한 가지 재료처럼 사용된다.
우선 화약의 제조법과 이에 사용된 재료와 그 양을 보면, 위의 일용문과 같이 폭발성이 없는 석류 황 10량(276g)과 유탄(버드나무숯) 2근8량(1100g) 등 각각 갈아 체로 쳐서 혼합 시킨다.
그리고 통 가마 (다리가 3개 달린 조그만 구리 솥)속에 물 5되와 염초 10근을 넣고 3말의 숯불로 염초를 녹이는데, 막대를 통 가마 안에 넣고 그치지 말고 계속 저어 섞은 후 햇볕에 말려 물을 없애는 것이 우리 나라의 화약 제조법이다.
이 화약에 석류 황이나 유회를 더 넣어 각종 약을 제조하였는데, 각 화약을 비롯한 약의 성분량을 (표(가-2))와 같다.
표(가-2) 각 약의 성분비
종 류 성 분 |
화약 |
왜약 |
명화약 |
석류화 전 약 |
분통약 |
염 초 |
76.1 |
78.2 |
60 |
66 |
53.2 |
석류 황 |
4.7 |
10.9 |
38 |
33.5 |
15.7 |
유 회 |
18.9 |
10.9 |
2 |
0.5 |
3.2 |
반 묘 |
0.3 |
□ |
□ |
0.02 |
0.4 |
주 철 |
□ |
□ |
□ |
□ |
20.0 |
정 철 |
□ |
□ |
□ |
|
7.5 |
|
100.0 |
100.0 |
100.0 |
100.0 |
100.0 |
위 표에서 보이는 약 중에서 명화약이 신기전의 추진제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앞으로 연소 속도 측정 및 실제 발사실험을 통하여 더욱 확실히 증명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종이 통 폭탄인 발화통에 넣어 사용한 약은 분통 약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분통약의 성분 중 주철과 정철 가루가 포함되어 있어 폭발 시 이 철가루가 파편이 되어 적을 상하게 하였을 것으로 믿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약은 화포의 발사 때 사용하였던 일반적인 화약으로 왜약은 일본의 화약, 즉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조총의 화약으로 사용하였던 약으로 생각된다.
(나) 약선의 종류
약선은 각종 총통이나 신기전, 발화 통 등 각종화기의 화약에 불을 붙여 주어, 화약은 폭발 및 연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각종화기에 뚫려있는 약선구멍이나 약통아래 구멍에 끼워서 화약과 연결된다.
총통에서 약통의 약선형에 약선을 끼우는 것은 약통 속에 화약을 넣기 전에 끼우며, 약선의 전체길이의 반은 약통 속에 넣고 나머지 반은 약통 밖에 나오게 끼운다. 그리고 신기전, 화전, 발화통 등은 사용하기 전에 끼워서 사용했다.
◦ 대약선
약선을 만드는 종이 (한지) 한 장 반을 열 조각으로 잘라 만드는데 대약선의 길이는 1촉4촌(437.4㎜)이며 대약선 한 개에는 8분의 화약을 사용하였다.
◦ 중약선
약선을 만드는 종이 한 장을 열 조각으로 잘라 만드는데, 중약선의 길이는 9촌(281㎜)이며, 중약선 한 개를 만드는 데는 2분3리의 화약을 사용하였다.
◦ 소약선
약선을 만드는 종이 한 장을 열 조각으로 갈라 만들며, 소약선의 길이는 9촌(281㎜)이며, 소약선 한 개를 만드는 데는 1분5리의 화약을 사용하였다.
표(가-3) 화약의 종류
종 류 |
길 이 |
화 약 량 |
지의 종류 |
대약선 |
1척4촌(437.4㎜) |
8분 |
대약선지 |
중약선 |
9촌(281.2㎜) |
2분3리 |
소약선지 |
소약선 |
9촌(281.2㎜) |
1분5리 |
소약선지 |
위의 대․중․소 약선의 기록에는 각 약선의 직경에 대한 것은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위의 내용중 각약선의 길이와 화약량을 이용하여 약선직경의 비를 구하였는데 소․중․대 약선의 직경의 비가 1 : 1.26 : 1.91로 산출 되었다. 이 각 약선의 비를 이용, 소약선의 직경을 2㎜로 가정한다면 중약선과 대약선의 직경은 각각 2.52㎜, 3.82㎜로 추정된다.
◦ 소소약선
월과 총통은 소소약선 반반 조 (1/4조)를 사용하고 화약은 5분이라는 기록에 소소약선이 보이며,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각 약선을 사용한 곳은 다음과 같다.
대약선 : 대신기전 약통
중약선 : 공통완구, 장군화통, 철 신포, 대발화통, 대신기전, 지화, 중신기전, 소신기전, 대질려포총
소약선 : 일․이․삼총통, 사전․팔전․사전장총통, 중․소 발화통, 중․소질려 포통, 신제 총통
소소약선 : 세 총통(월라총통)이다.
(5) 화차
(가) 문종 화차
화차의 제도는 수레 위에 교자를 만들어 그 안에 중신기전 100개, 혹은 사전총통 50개를 설치하고 심지에 불을 질러 차례로 발사하는 것이었다. 크기와 무게는 평탄한 곳에서는 2인이 끌면 수월하고 아주 험한 곳에서는 2인이 밀어야 하며, 그 중간즘인 곳에서는 2인이 끌고 1인이 밀 정도였다. 「문종실록」중 화차에 대한 기록에서 문종 자신이 발명한 것이라고 하였다.
(나) 문종 화차의 구조
◦ 화차 수레
화차는 바퀴의 직경이 2척8촌(9874.7㎜)이며, 바퀴축 통의 길이는 7촌2분(224.9㎜), 그리고 직경은 6촌6분(206.2㎜)이다. 바퀴 하나에 사용한 한 바퀴 살은 15개이며, 바퀴축의 길이는 2척2촌(687.3㎜)이고, 축 양 끝의 둥근 부분의 길이는 중 방 끝으로부터 좌우로 각각 1척(312.4㎜)이다. 축 중간 모난 부분의 좌우 끝에 넓은 판자기둥을 세우는데, 그 길이는 1촉7촌5분(546.7㎜), 넓이는 7촌5분(234.3㎜), 두께는 2촌(62.5㎜)이다. 그리고 중방의 가운데 작은 기둥을 세우는데 그 길이는 2척1촌9분(684.2㎜)이다. 작은 기둥의 윗 부분은 둥글고 길이는 7촌4분(231.2㎜)이고, 아래의 모 난 부분의 길이는 1척4촌5분(453.0㎜)이다.
광주사이의 소주 좌우에 얇은 판자를 설치한다.
광목의 넓은 판자기둥 윗부분에 설치하는데 횡목의 길이는 1척7촌5분(546.7㎜)이고, 넓이는 3촌8분(118.7㎜)이다. 그리고 두께는 1촌5분(46.9㎜)이다.
횡목의 가운데는 구멍을 뚫어서 비게 하고 그 구멍에는 작은 기둥을 꽂히게 한다.
넓은 판자기둥 위에 각각 명예를 설치하는데, 그 길이는 7척4촌(92311.8㎜)이다. 멍에의 앞부분은 둥근데 길이는 4척6촌(1437.0㎜)이고, 이는 점점 좁아져서 끝의 직경은 1척5분(46.7㎜)이다. 뒤의 모난 부분의 길이는 2척8촌(874.7㎜)이며, 넓이 3촌(94.7㎜), 두께 3촌3분(103.1㎜)이다. 멍에 중간에 횡목을 설치하는데, 횡목의 길이, 넓이, 두께는 넓은 기둥 위의 횡목과 같다.
그리고 횡목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서 소주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받는다. 또 그 좌우에 3촌(93.7㎜) 가량씩 구멍을 뚫어서 소주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받는다. 조금 뒤의 바깥면으로 5촌 가량의 조그만 구멍을 비뚤어지게 뚫는다(칼을 설치하기 위함이다). 멍에 뒤 끝부분에 횡목을 설치하는데, 그 길이는 광주 위의 횡목과 같으며 두께는 2촌5분(79.1㎜)이다. 여기에는 창을 설치하기 위해 3개의 작은 구멍을 뚫는다. 속에는 이중의 판자를 설치(위에는 횡이고, 아래는 가로 댄다)하여 상자를 만든다.
이 상자의 길이는 2척(624.8㎜)이고, 쇠 자루의 길이는 4촌(125.0㎜)가량이다. 멍에의 뒤쪽 아래 면과 맨 끝의 윗면에 동철을 설치한다(동철은 횡목을 받으며, 횡목의 중간에 구멍을 뚫어 횡목의 세움대를 만든다).
이 화차에는 총통기를 실을 수도 있고, 신기전기를 실을 수도 있다는 것이 화차의 수레에 대한 전체의 설명이다. 화차 수레 설계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종화차에 사용한 수레는 길이 2311.7㎜이고, 폭이 734.7㎜, 바퀴의 축은 차체로부터 588.2㎜ 떨어진 아래에 설치되어 있고, 바퀴의 직경은 874.7㎜이다.
이 수레는 중국 명 때의 병기책인 「무비리」에 보이는, 중국화차에 사용되었던 수레와 우리나라에서 당시에 사용하던 바퀴 축이 차체에 붙어있는 보통 수레에 비하여 매우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다.
차체가 바퀴 축으로부터 올려져서 설치되면 차체의 높이가 높아지고, 차체 위에 설치된 신기전 발사 틀에서 신기전을 발사하기 위해 화차의 앞부분을 땅에 놓게 될 때, 지면과 화차의 차체가 이루는 각을 보다 더 높여 줄 수 있다. 차체와 지면 사이의 각이 신기전의 발사각인데, 이 발사각과 신기전의 사정거리와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즉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서 발사각이 45°이면 발사된 화살의 사정거리가 최대가 된다. 설계된 문종 화차의 최대 발사각은 40°이다. 그런데 보통 수레와 같이(차체를 바퀴 축에 붙여서) 제작하였다면, 최대 발사각은 20°정도밖에 안 되었다. 발사각이 45°일 때, 100m를 날아갈 수 있는 신기전이 있다면, 발사각이 40°일 때의 최대로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98m가 되며, 20°로 발사를 했을 때는 64m를 날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차체를 바퀴 축으로부터 올려주어 발사각을 20°에서 40°로 올려줌으로써 신기전의 비행거리는 34m, 즉 발사각이 20°일 때보다도 1.5배 정도 더 날아갈 수 있게 된다. 전의 발사각을 0°에서 최대 40°까지 조절하여 화살의 사정거리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은 문종 화차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인 독창성의 특징을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멍에의 중간 아래 면과 앞 끝의 위에 설치한 2개의 등철도 많은 실험을 통하여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만일 멍에의 중간 위오, 앞 끝의 위에다 등철을 설치하였다면, 화차를 끌 때, 등철에 꽂은 2개의 손잡이용 횡목의 평균 높이가 1~1.2m가 되어, 두 사람이 동시에 화차를 끌 때에는 키가 2m정도 되는 사람만이 끌 수 있게 되지만, 중간의 등철을 멍에의 아래에 부착함으로써 2개의 손잡이용 횡목의 평균 높이가 80~85㎝로 낮게 되어 키가 160~165㎝되는 사람이면 아무나 끌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 바로 그 점이다.
화차에 사용한 수레의 차체가 바퀴 축 위로 올라와 있는 것은 신기전의 사정거리를 늘려 주는 것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도로의 폭이 넓지 않은 지형에서 편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 총통기
총통기는 화차 위에 설치하여 사용한 것으로서 여기에는 사전총통 50개를 한 층에 10개씩 5줄로 설치하였다.
우선 「병기도설」에는 총통기의 자루판자의 길이는 2척7촌(843.5㎜)이며, 넓이는 1척1촌(343.6㎜), 두께는 2천(62.4㎜)이다. 자루판자의 등쪽 면 좌우에는 두 개의 작은 기둥을 붙이는데 아리 끝이 자루판자의 밑으로 1촌(31.2㎜) 정도 나오게 하며, 이것은 화차의 중앙에 설치한 횡목 좌우의 구멍을 받는다. 또 자루판자의 같은 명 중앙 상하에는 등철 두 개를 설치하는데 이것은 횡목의 작은 기둥면이 위로 나온 것을 받는다.
자루판자의 내면에는 총통자루 50개를 설치하며, 총통 자루의 크기는 길이 2촌(62.4㎜), 직경 8분(25.0㎜), 끝의 직경은 6분(18.7㎜)인데 5줄로 세운다. 또 네 곳의 모퉁이에 짧은 기둥을 설치한다. 짧은 기둥의 길이는 8촌2분(256.2㎜), 한 변이 1촌6분(50㎜)인 사각기둥이다.
짧은 기둥의 세 면에 횡목을 설치하는데 좌우에 있는 것은 단주와 같은 크기이며, 내면에 홈을 파서 사이막판자의 양끝을 받는다. 또 아래 면에서 옆으로 놓인 것은 굵기가 조금 더 가늘고 윗면에 10개의 구멍을 파서 총통의 부리를 받는다. 구멍의 직경은 1촌4리(32.5㎜)이며, 사이막판자의 구멍크기도 마찬가지이다. 그 위에 네 개의 사이막 판자를 설치하고 매 찬자의 윗면에는 10개의 구멍을 뚫어 그곳에 총통을 설치한다. 총통의 아리 끝(下端)은 자루의 내면이 있는 총통자루를 씌우게 하고 총통의 부리부분은 사이막 판자의 구멍에 결친다. 사이막 판자 네 개를 차례로 끼우고 그 위에 사이막 판자와 같은 크기의 횡목을 올려놓아서 흩어지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끝으로 복토를 설치해서 튼튼히 하는데 복토는 좌우의 기둥 위에 먼저 설치해 놓는다.
◦ 신기전기
신기전기는 우선 횡판을 설치하는데, 그 길이가 3척7촌5분(117.55㎜)이고, 넓이가 3촌5분(109.3㎜), 두께가 1촌5분(46.9㎜)이다. 중간으로부터 2척7촌(843.5㎜) 밖 좌우에 판자기둥을 똑바로 세우는데, 그 길이는 2척2촌(687.3㎜), 넓이가 2촌5분(78.1㎜), 그리고 두께가 1촌(31.2㎜)이다. 두 횡관의 가운데 둥근 구멍을 뚫는다. 둥근 구멍의 직경은 2촌(62.4㎜)이다. 둥근 구멍의 양변에 2개의 작은 기둥을 세우는데, 두 기둥 사이의 거리는 2촌(62.4㎜)이다. 상대의 안을 파서 끼는데 위아래 판자의 둥근 구멍이 위로 나온 소주를 받도록 한다.
전판을 좌우에 설치하는데 정판의 길이는 1척1촌5분(359.3㎜)이며, 넓이는 2촌8분(87.5㎜)이다. 정판의 외면 좌우 둥근 구멍 2촌 근처에 보주를 세우는데, 보주의 길이는 6촌5부(203.1㎜)이며, 넓이는 1촌(31.2㎜), 두께는 5분(15.6㎜)이다. 끝의 1촌은 횡판의 아래쪽에 꿰뚫려 나오게 된다.
횡판 위에 광판을 상하좌우에 대어 방을 만든다. 상하광판의 길이는 2척6촌5분(827.8㎜), 넓이가 9촌(287.2㎜), 두께 7분(21.9㎜)이다. 좌우광판의 길이가 1척4촌(437.4㎜)이며, 넓이와 폭은 상하광판과 같다. 방 속의 아래판 가운데에 1개의 소관을 설치한다. 소판의 넓이는 7촌6분(9234.3㎜)이며, 길이는 8촌5분(265.5㎜)이고, 두께는 1촌8분(56.2㎜)이다. 아래판과 소판에는 모두 가운데 구멍을 뚫어 횡판의 둥근 구멍과 통한다(소주를 받는다).
월공목통은 100개인데 각각의 길이는 7촌5분(234.3㎜)이고, 넓이와 두께는 1촌8분(56.2㎜)이다. 가운데 구멍의 직경은 1촌5분(46.9㎜)이다. 7줄로 나누어 가로로 방 안에 쌓는데 맨 아래의 첫 줄에는 10개를 장치하고, 두 번째부터 일곱째 줄까지는 15개까지 설치하고, 신기전을 받는다. 그리고 가는 철사를 사용하여 각 원공목통의 뒤쪽을 가로로 질러 꿴다. 그리고 양끝은 좌우판에 접한다. 소판 등 양 끝에 가는 기둥을 세운다. 세주는 길이 1척3촌(406.1㎜)이고, 폭과 넓이는 각각 5분(15.6㎜)이다. 가는 철사 7개로 세주를 꿴다. 끝은 좌우판에 접한다. 그 위에 길이 2척7촌(843.4㎜), 넓이 2촌(62.4㎜), 두께 1촌(31.2㎜)의 횡목을 설치한 것이 신기전기의 완성된 모습이다.
신기전발사기의 구조는 가로 1171.5㎜, 넓이 109.3㎜, 폭 46.9㎜의 횡목 위에 높이 437.4㎜, 세로 281.2㎜, 가로 843.4㎜의 직육면체 나무틀 속에 가로, 세로 각각 56.2㎜, 길이 234.4㎜짜리의 직육면체 나무토막에 길이로 직경 46.9㎜의 구멍을 뚫은 원공목통 100개를 차례로 쌓아 조립하여 놓은 것이다. 아래에서 첫 번째 줄에는 10개의 목통을, 그리고 2~7번째 줄에는 1줄에 15개씩 나열한 것이다.
조립해 놓은 원공목통의 안쪽 구멍 입구 중심을 가느다란 철사로 꿰어놓아 신기전을 원공목통에 꽂고 이동하거나, 발사 시 원공목통이 뒤로 기울어졌을 때 신기전이 신기전 발사기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였다.
이 신기전기는 화차의 수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였는데 신기전기에서 발사된 전은 소신기전, 중신기전 이었다. 그러나 주로 사용된 것은 중신기전 인 듯하다. 이렇게 보는 것은 문종 1년 4월에 소신기전의 제조를 금지시키고 있으며, 『화포식언회』에서도 화차를 듕신귀화거(中神機火車)와 화거(火車)로 구별하여, 듕신귀화거는 중신기전을 사용한 화차의 이름으로 사용하였고, 화거는 주자총(듀차츙) 50병을 장치하고, 피령목적을 발사한 화차의 명칭으로 사용한 점 등이 화차의 신기전기에서 중신기전을 주로 많이 발사하였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신기전의 사정거리는 신기전의 발사시 발사각도를 이용하여 조절하였는데 수레의 손잡이를 땅에 놓으면, 발사각은 최대 43°가 되어 신기전의 사정거리도 최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중간의 발사각에 대하여는 수레의 등철에 관한 설명에서 수레에 설치된 2개의 손잡이용 橫木 중 멍에의 중간 등철에 끼웠던 것을 뽑아, 멍에 끝에 있는 손잡이용 횡목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중간 횡목을 수직으로 세워 조정하였다.
문종에 의해 창안된 문종 화차는 중국의 화차와는 달리, 세계 최초로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된 차류이동식 대량 로켓발사대로 볼 수 있다.
채연석의 연구에 의해 복원된 문종의 화차는 모두 5대로써 2대는 1979년 처음 복원되어 행주산성 유물기념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또 다른 1대는 롯데월드 민속관에 그리고 1993년 대전 EXPO 기간 중 중․소신기전의 발사시험을 위하여 2대의 화차가 더 복원되었다.
복원된 2대의 화차 중 1대는 대전과학공원내의 우주탐험관에, 그리고 1대는 항공 우주 연구소에서 전시되고 있다.
(다) 화차의 활약
화차가 제작되어 변방을 비롯한 각 지방에 보내지는 최초의 기록은 무종 1년 2월13일의 실록에, 경중에 50대, 의주 등 양계의 4읍에 각각 20대씩 모두 80대의 화차를 제조하여 실험하게 하고, 대 연습할 때는 4개의 대문, 외 8문에도 각각 화차를 2대씩 배치하여 문을 지키도록 하였다. 동년 3월7일에는 또다시 군기감에 50대, 그리고 안주, 의주, 길주, 함길도 도절제사본영 등에 각각 20대씩 80대를 추가로 더 배치시켰다. 3달 후인 6월에는 화차는 적을 맞아 방어하는 데 중요한 무기라 하여, 평안도의 3영에 45대, 함길도의 6영에 72대, 경상도의 9영에 100대, 전라도의 7영에 80대, 충청도의 3영에 40대 등, 총 28영에 337대의 화차를 어느 때든지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였다. 그 후 동년 8월 18일에는 화차는 적을 맞아 공격하고 방어하는데 제일 중요한 무기이므로, 6월부터 준비해 둔 화차의 부속품을 가지고, 경중에 50대, 평안도의 5영에 85대, 함길도의 6영에 72대, 경상도의 9영에 100대, 전라도의 7영에 80대, 충청도의 3영에 40대 등 모두 427대를 제작하게 하고, 추가로 다음 달인 98월에는 황해도의 4진에도 제작 설치케 하였다. 그림으로써 문종 1년(1451)의 한 해 동안에만 전국에서 700여 대의 화차가 제작되었다.1)
성종대에 들어와 그 동안 침체상태에 있던 화차가, 신숙주 등이 화차는 적의 포위망을 뚫고 나가는데 유효하다 하여 군기사로 하여금 이를 만들어 양계의 진에 나누어 보내어 항상 연습하도록 함으로써 다시 중요화기로 인식되었다. 변방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모화관에 화차와 화전의 발사연습을 권장함으로써 문종 이후 처음으로 화차의 사용과 발사연습이 빈번해졌다.
이러한 영향 때문이었는지 성종 23년(1492) 1월, 명의 지배 밑에 있던 오랭캐들이 작당하여 다시 우리의 국경지방을 침입하였을 때에도 적의 포위를 뚫고 적을 물리치는데 화차의 공이 컸다고 하였다.2)
1) 『문종실록』 권6, 8, 9 문종 1년 2, 3, 4, 8, 9월의 기록
2) 『성종실록』 권206 성종 23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