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규정을 지키는 것이 더 편하다

103ROTC #20 LTC / On Artillery 2025. 4. 24. 19:32

그동안 묵시적으로 좋은게 좋다. 여기저기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일이 처리되는 것이 많다. 누구의 지시던 그것이 절차에 어긋났어도 맹종한다.

내 맘에 새기고 있는 규정에는
1. USFKI 5200.08 2쪽 4.b.에 있는

개인적인 편의는 설정된 지침서 절차를 빠져나가거나 달리 적용하기 위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편의에 왜곡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동안 패스과에서 해야할 일을 대신한 것 중에 미 현역 군인이 렌트한 차량에 대해 1달기간 동안 유효한 TVP를  V/CENTER에서 수기로 누구 지시에 의해 발행해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건 V/CENTER에서 해줄 수 없는 것이다. V/CENTER에서는 PASS과에서 1달 유효기간 TVP를 발행받기 위해 출입할 수 있도록 단 하루만 유효한 TVP를 발행해 주도록 되어 있는데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잘못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수기로 작성했지만, 이제는 DBIDS로 발행하 면  그 기록이 server에 남기 때문이다. 그래도 누가 지시했으니 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규정에 명시된 것과 달리 하려면 AREA COMMANDER가 미 주한미군 참모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만일 승인을 받았다면 서면으로 하달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업무가 처리되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규정은 모두가 지키면 어떠한 편법보다 쉽고 편하고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