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전사

3-1 한국의 포병무기체계 변천의 개요

103ROTC #20 LTC / On Artillery 2007. 10. 1. 11:43
 

제3장  한국의 포병무기체계 변천

제 1 절  개    요

 포병의 임무는 대포, 로켓 및 유도탄으로 제병협동작전에 통합운용하여 적을 제압, 무력화 또는 파괴하는데 있다. 이러한 포병 무기체계는 표적에 요망되는 효과를 달성하기 위하여 표적획득, 포술, 화기 및 탄약, 지휘 및 통제 등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화포는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왔지만, 가장 커다란 발전 유형은 서방측(미국)과 동구권(러시아)의 두 가지 유형이다. 미국은 곡사포 위주로, 러시아는 평사포 위주로 개발하여 왔다. 기술적인 발전추세는 군사정책 및 운용개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거리 연장, 발사속도 증대, 정확도 및 탄위력 증대, 기동성 및 생존성 향상 등에 주안을 두고 있으며, 포신의 구경도 105mm에서 155mm로 주종포가 변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포병무기체계의 여러 가지 요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온 분야는 화기 및 탄약이었으며, 포병체계라고 하면 곧 화기와 탄약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여겨져 왔으며, 모든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책들의 중요 관심사였다. 하지만 실제 전투에 있어서의 포병무기체계는 그것보다도 훨씬 복잡하고 여러 가지 요소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아가 야포체계의 중요성은 현대에 와서도 매우 중요하며 재래의 야포가 갖고 있는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현존하고 있는 발달된 포병 무기체계를 통하여 포병 무기체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거리 43km의 52구경장 155mm 포신을 장착한 자주포체계는 장갑차에 탑재된 이동용 관측소로부터 탐지된 표적제원을 자료전송장치를 이용하여 포대의 사격지휘장치로 전송한다. 또한 표적탐지용 무인항공기를 이용하여 항상 적의 동태를 평가하여 새로운 표적을 즉각 획득하고, 탄도의 계산은 포대의 컴퓨터에서 계산된다. 매발마다 포구속도가 포신에 장착된 포구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되며, 기상제원은 새로 개발된 장치에 의하여 수시로 제공되어 정확도 향상에 이용된다. 사격지휘소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인접대대의 포까지를 통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포대의 컴퓨터에는 100여개 이상의 표적을 장입할 수 있고, 60여 가지의 화력계획을 기억하여 유사시 즉시 사격할 수 있으며, 한 개 포대에 최대로 4가지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사격 임무는 각 포별로 지시된다.

 관측장교용 장갑차에는 주간감시경은 탐지용 레이더, 열상추적장치 그리고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주간에는 최대 15km, 야간에도 5km까지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탑재된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GPS 또는 항법장치와 상호 자료를 전송함으로써 항상 새로운 자료를 획득하고 사격의 정확도를 증가시킨다. 표적에 대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되어 관리되고 수시로 새로운 표적을 데이터베이스에 수록하고 관리한다. 표적탐지용 무인항공기는 경량으로 주야간 감시용 카메라와 기록장치를 탑재한다.

 포구속도 측정기는 포구에서 포구속도를 포신의 수명동안 측정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며 이를 이용하여 탄도계산을 수행하여 포병화기의 정확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무기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사격통제장치와 연결되어 있는 포대간의 통신시설도 현재는 유선과 포반장의 육성을 이용하여 사격명령을 하달하지만, 실제 전투상황에서 유선과 육성을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잇다. 포대사격통제소, 포반장은 물론 전 포반원들과 교통이 가능한 유무선을 동시에 사용하여, 포대가 밀집되어 있거나 산개되어 있거나에 상관없이 사격임무가 가능하다.

 본 장에서는 분야별 무기체계의 발전현황과 창군기, 한국전쟁기, 휴전후 월남파병기, 자주국방조성기, 방위력개선기별로 나누어 포병무기체계 변천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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