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이번 주에 있었던 것중에서

103ROTC #20 LTC / On Artillery 2025. 4. 21. 07:51

1.  보름만에 외곽근무지에서 야간근무를 했습니다. 근무투입후 근무지 주변을 눈으로 훓어보는데 내부에 제한지역으로 설정되어 평상시에는 항상 울타리 출입문 닫고서 자물쇠로 채워져 있는 곳의 문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미군이라도 일반차량은 출입할 수 없고 전술차량만 출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내부에 누가 있는지 확인차 시설의 문을 확인하니 잠겨 있었고 당일 주간에 단 1명의 출입자가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야간 당직 LT에게 보고하니 MP가 현장 조사를 했습니다. SG의 주임무를 출입통제라고 생각하면 이런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임무에는 미군의 생명 보호와 미군의 재산에 대한 방호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주일 이상의 장기간 동안 개방되어 있었지만 볼려고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설사 보였다해도 어떻게 후속조치를 해야할 지 모른다면 못 본척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2. 3일전 야외훈련장에서 복귀하는 꽉찬 미군 수송버스안에  3명의 카츄사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1명은 성이 특이하게 죠 ! 리 로 3자이었습니다. 그에게 ID를 돌려주면서 태극전사 누구라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V/CENTER로 방문객 SIGN OUT하려 왔는데 스폰서의 이름 확인하니 바로 이 병사였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버스에서 태극전사라고 했던 카츄사내 했더니 자신도 그것을 기억하고 있더군요.

3. 신병 카츄사가 부모님 방문을 마치고 SIGN OUT 하러 왔길래 부모님의 신분증을 먼저 돌려주면서 카츄사 병사의 ID를 돌려주기 전에 그 병사에게 이 ID 돌려받으려면 먼저 어머니를 포옹해야 하는데 라고 웃으면서 말했더니 멋쩍어 하면서 짧게 포옹하는 것을 보고서 ID를 돌려주었는데 그뒤에 난리가 났습니다. 어머니가 평소에 안하던 아들의 행동에 감동받아서 맘이 찡했는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아들을 3차례나 안아주고 볼을 만지면서 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종종 분위기에 맞게 이런 이벤트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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