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41. 포병연대 정보과장시절

포병역사 (onrt20 , 김여홍) 2008. 4. 28. 10:28

연대 정보과장을 어떻게 보면 5년전에 해야 할 것을

포병학교 교관이 하고 싶다고 먼길을 떠나면서 버린 카드인데,

 

일단 정보과장을 하면서, 전시 및 평시 정보업무를 병행하면서

하나하나씩 자리를 잡아갔다.

 

전시업무는 보안상 생략을 하고, 평시업무로 보안업무에 집중하면서

여단본부와 예하대대에 대해 예방점검을 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했더니.

 

정보과장 보직 1년기간동안에 상급부대나 기무사 불시보안검사에서

단 1건도 지적받지 않았다.

 

그해 군단보안감사를 받으면서, 성적은 1등이었으나,

점심때 간부식당에서 검열관을 대접한다고 간부들이 임진강에서 잡아온 꽃게가 문제가 되어

1등자리를 아쉽게 내주었다.

 

사실 아무런 일도 아닌데,

메인테이블에서 같이 밥을 먹던 보안반장이 동향보고한 내용을

군단장이 보고서..군단 검열단에게 호된 질책을 하니..

밑에서는 알아서...점수를 조정했다.

 

글들을 보면, 동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있다는 것을 알겠지만,,

 

정보과장을 하면서,

군단 상황실에서 알게된 중령(진)인 후배를 본 후,

군단 작전지역 정찰하려 가면서

한철이가 있던 여단에 갔는데.

한철이하고 이야기 하는데, 그 후배가 선배님에게 대대장나가기 전에 인사차 왔다고 하는

말을 듣고...이그 참, 차로 5번 거리도 안되는 나에게 안오고, 차로 2시간이상 걸리는 곳은

저렇게 찾아다니는 후배를 보면서..좀 그랬다.

 

그당시 한철이 여단장님은 육본 파견갔을때 45일을 함께 했던 분인데..

어느날 종웅가 전화가 와서 그분이 그사단의 부사단장으로 와서 다녀왔다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종웅이가 그분을 만나고 온 것을 나에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데 왜 일까하는 생각하면서

육본에서 동래고 몇회라고 물었던 것을 상기하기하면서 고교선배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한철이 소속된 여단의 장이신 그분을 만나고서..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 동문선배인 줄을 알았다고..그래서 한철이도 볼겸 왔다고...

 

어느날 위병일지를 점검하는데,

그 전날 **사단 포병연대장인 어느 선배님이 부대방문하여 후배지원과장을 만나고 간 것을 보고서

바로 옆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연락도 안했냐고 했다.

 

사실 그 선배는 모기갑여단 부대대장을 할 때, 자기 밑으로 오라고 했던 분이다.

 

또 한번은 지원과장에게 옆사단 19기 포병선배가 와서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있는데

기분이 찜찜했다.

 

어짜피 군대는 계급맞게 어울리만, 중령급 동문모임을 어디서 한다고....

 

사실 그 선배는 내가 국대원 마치고 전후방 선배님께 인사다닐 때,

주영은 선배를 보려간 여단에서 보고서, 그날 잠은 그 선배관사에 자면서

23기 이상의 선배명단을 주고 떠났는데.

 

어떤 시범장소에서 만나서 나에게 한 말은..

내가 선배들에게 인사하려 다니는 것을 보고서 충격을 받아서

그때부터 선배님들을 뭐해서..도움을 받았다나...

 

그런 선배가 뻔히 알면서,

2년 후배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서 기분은 상했다.

 

여단 정보과장을 하면서

옆사단 대대장을 하던 동기로부터

어떤 말을 들었다.

 

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

동문모임에서 진급못한 선배를 위로는 못해줄만정.

과거 나의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넘이..

 

하여튼 그말을 들으면서도

진급한 넘들이 더 무섭다고.

그넘들은 선후배도 없고

오직 잘나가는 선배만이 선배라는 사실을..

 

하여튼 정보과장을 하면서

여단장님으로 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처음에는 어디서 모르는 골통이 전입왔다고

인사실무자들을 그렇게 야단치더니..

 

알고보니 보석이었다고...

 

그분이 떠나기전 추천서열이나 보직조정을 할때,

하도 나를 칭찬하니,

사단님은 작전과장으로 넣어라는 말도 했고

추천서열회의시에는 육사후배 작전과장말고 나를 서열을 줄까하고 반문할 정도였다는 말을 듣고서

 

표적분석장교로 명령을 낸 후,

사단 화지반에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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