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G서 '사이버전'훈련 강화" 2008년 05월 11일 12:16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8월 한.미 합동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때 사이버전 대비 훈련을 예년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올해 UFG연습에서는 사이버 공격 훈련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훈련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국군기무사령부 국방정보전대응센터의 전문가를 비롯한 각 군의 정보보호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군 전산망에 접속을 시도하고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려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사이버상의 공격이 초국가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내부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UFL(을지포커스렌즈.UFG연습으로 명칭 변경)연습에서는 정보체계를 운영하는 각급 제대에 해킹 등 컴퓨터 침해사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초보적인 모의훈련을 해왔다.
현재 제3국발 해커들은 군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개인 컴퓨터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으나 국방전산망은 인터넷과 분리되어 아직 해킹된 사례는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우리 나라는 2004년 7월 제3국에서 유입된 악성 프로그램으로 국회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공군대학, 원자력연구소 등 10개 국가.공공기관에서 278대의 개인 컴퓨터가 해킹당하는 등 주요 해킹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육군은 전산망을 보호하고 필요하면 적의 지휘.통제(C4I)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사이버전 대응체계를 201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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