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과 미국 공군이 닷새 동안 최대 규모의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 공군은 또 해상 구조 훈련을 함께 펼치는 등 전작권 이양을 앞두고 양국 연합 훈련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훈련 현장에 이대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에 이어, F-15 전투기 수십 대가 잇따라 하늘로 치솟습니다.
대규모 연합 전술 훈련인 맥스 썬더 훈련에는 한미 공군 전투기 55대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이같은 연합 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우리 공군 조종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윤재훈, 공군 중령]
"이번을 계기로 대한민국 영공 방위를 위해서 일익을 담당한다는 생각에 감동이 벅차 오릅니다."
이번 훈련에는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폭격기 뿐만 아니라 공중 급유기인 KC-135 등 미 공군의 핵심 전력 기종이 참가했습니다.
따라서 한미 공군의 연합 전술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챈들러, 태평양 공군 대장]
"맥스썬더 훈련은 한미 공군의 작전 능력 제고에 다방면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 훈련에 함께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미 공군의 HH-60 구조 헬기가 접근합니다.
해상으로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훈련은 주한 미군의 임무 가운데 오는 12월 한국군에 넘겨지는 탐색구조 임무 수행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는 2012년 전시작전권 이양을 앞두고 공군 뿐만 아니라 육군과 해군 등에서도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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