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포탄의 궤적을 역추적해 적 포병의 위치를 알아내는 대포병 레이더가 추가로 도입된다.
스웨덴의 방위산업체인 사브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Arthur 대포병 레이더를 추가로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사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번 주문은 약 4억 5000만 스웨덴크로나(SEK), 한화로는 약 78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도입 후에는 우리나라의 LIG넥스원이 군수지원을 맡게 된다.
한국군 5톤 트럭 탑재형 Arthur Artillery Hunting Locating Radar
Arthur "Artillery Hunting Locating Radar는 C밴드(C-band)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는 중거리 대포병 레이더로, 5t 트럭에 모든 시스템이 탑재될 만큼 컴팩트하면서도 최대 60㎞ 밖에서 날아오는 적의 포탄을 역추적해 적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장거리 로켓탄에서부터 박격포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포탄을 탐지할 수 있으며, 적이 전파방해를 할 때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대전자전(ECCM)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Mod C 시스템은 대형 안테나를 가지고 있으며 탐지능력은 박격포탄의 경우 55 km, 일반 포탄은 31 km, 로켓탄의 경우 50 ? 60 km까지 분당 100여개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출처 http://www.defenseindustrydaily.com/After-Yeonpyeong-South-Korea-Buys-More-ARTHUR-Radars-06754/)
이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아서 레이더는 체코, 그리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60여 대가 수출됐다.
Bv-206 고기동 궤도차량에 탑재된 스웨덴군 Arthur Artillery Hunting Locating Radar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해 신형 대포병 레이더 도입사업(WLR-X)를 추진했으며, 2007년 Arthur Mod C를 도입키로 하였고 2009년부터 모두 6대가 도입돼 구형 ‘AN/TPQ-37’과 함께 일선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이 곳에 배치된 AN/TPQ-37의 성능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추가도입이 추진돼 왔다.
Bv-206 고기동 궤도차량에 탑재된 싱가폴군 Arthur Artillery Hunting Locating Radar
출처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3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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