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중위시절4
서강대 훈육관을 2년을 하고 난 뒤, 마지막 남은 1년은 하계병영훈련 간 후보생들을 훈육하고 평상시에는 대학교 1학년들의 병영훈련을 지도하려고 문무대로 가게 되었는데. 남성대 군인아파트에 입주하여 살면서 구대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때 아들이 태어났는데.. 겁쟁이 집사람은 송파에 지금도 있는 산부인과에서 입원해서 촉진제를 맞다가 그게 너무 아파서 주사를 빼고서 입원실의 옷장에 숨었는데.. 그날 산모를 찾는다고 난리도 쳤고, 며칠 쉬었다가 처갓집으로 아들과 집사람을 보낸 후.... 문무대 구대장 시절은 후보생이나 대학교 1학년들과 함께 뛰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제 특기는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들이지만 의식화 과정을 밟고 있는 그들을 많이 순화시켰다. 내가 살아왔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그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