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찬의 軍] '구룡에서 천무까지' 한국군 다연장로켓 변천사박수찬 입력 2015.08.04. 15:02 수정 2015.08.04. 21:43 시험발사되는 천무 다연장로켓. 조선시대 화약무기를 다룬 영화 ‘신기전’ 등을 보면 화약의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긴 화살 수십발이 일제히 적진에 떨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적진을 일거에 초토화하는 이 ‘신기전’은 현대 포병 화력의 핵심인 다연장로켓(MLRS)의 시초다. 다연장로켓은 여러 발의 로켓탄을 상자형의 발사대에 수납해 동시에 발사하는 무기다. 차량에 싣거나 견인할 수 있어 기동력이 우수하다. 명중률과 폭발력은 화포에 뒤지지만 짧은 시간에 강력한 화력을 목표 지점에 퍼붓는 게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 등 선진국은 물론 소말리아나 예멘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