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24. 포병영관장교시절1

포병역사 (onrt20 , 김여홍) 2007. 10. 24. 10:38

저는 112명의 동기중에서 3차 진급자에 포함된 12명중 1명이었고, 포병병과 동기 12명중에서는 마지막에 선발된 1명중에 우여곡절속에 마지막으로 선발되어 9월 1일자로 소령으로 진급하게 되어 있었고, 대대작전작교는 전년도 9월 1일부로 기록변경이 되어서 11개월 16일만 하면 1년보직이 인정되기때문에 8월 15일날 부로 새로운 부대로 전입만하면 되고, 그해 박사과정 선발결과는 8월 20일이 발표날이기때문에 선발되면 1월1일부로 별도의 기관에서 준비시간을 갖기로 되어있어서 8월 30날 일변신고날짜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당시 군사령부 보직장교가 쌍용포병여단 출신이라서 그곳의 지휘관과 참모장으로부터 빨리 보내라는 압력때문에 8월 15일부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단 그부대로 전입신고후 여단 본부대장을 보직을 받았습 니다.

 

이전에는 포병여단 본부대장의 계급은 대위에서 제 전임자부터 소령으로 변경되었는데, 시절이 바뀌어서 집사람까지 동원해야 하는 그런 직책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통상 본부대장을 들어가는 경우는 1년후에 여단핵심보직(진급에 유리한)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가기도 하지만, 저의 경우는 본부대장 1년후에는 바로 육군대학에 교육을 받으려가야 하기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자리였습니다.

 

본부대장 보직을 받은 후 박사과정 신청할 것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다른 보직이면 모른척하고 도망갈 수 있지만, 선배님이 찍어서 데려놓은 곳이라서..의리상 박사과정 선발결정이 나기전에 육군본부 담당자에게 박사과정 지원을 철회한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당해연도 운영분석박사과정은 선발자들의 자격미달로 최초 지원자들이 모두 탈락하고 재선발 공고를 보고서 맘이 아팠습니다.

 

본부장으로서 제가 부대운영의 방향을 잡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당시 모사단장님이 사단내 사단직할부대에 대형사고 발생으로 보직해임이 된 적이 있어서, 장군이라도 예하부대에  대한 지휘책임때문에 파리목숨과 같은 시절이라서..여단본부대에서 잘못되면 선배님께 누를 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1. 총기사망사고, 2. 무장탈영사고, 3 대형화재사고, 4 기타 병영악습으로 인한 사망사고만 내지 않도록 포대를 관리하고 덤으로 병사교육으로 개인화기사격, 태권도, 제식훈련은 매일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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