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37. 포병학교시절을 돌아보면

포병역사 (onrt20 , 김여홍) 2008. 1. 8. 09:38

1. 최초 전출명령을 받으면, 전입일자에 전입부대로 갈 것이 아니라, 사전에 보직을 확인하고 주변여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진급에 비선된 자는 다음 기회를 위해서 반드시 평정권자나 추천서열자에게 자신의 부족함때문에 안되어서 도리어 미안하다는 말을 해서 다음 기회에는 미안해서라도 동정표로 평정이나 추천서열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금 멀리보고 접근해야지 비선된 것이 나에게 평정이나 추천서열을 안주어서 그랬다는 등..불평을 하면 안된다.

 

3. 영광 굴비가 좋다고들하는데, 내 입에 들어간 것은 거의 없지만, 과연 어떻게 하면 진급이 되는지 실험을 해보았다. 2명다 같은 기수의 후배이고, 한명은 연대작전보좌관, 또 한명은 연대 본부포대장을 하고 있는 경우로, 본부포대장의 후배부인에게 집사람이 많은 코치도 해주고 때마다 어떤 선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도를 해주면서, 부지런히 영광 굴비를 사서 보내주었다.

그러다가 본부포대장은 명령상은 연락장교이나 연대군수장교를 할 때, 마지막 카드로 부연대장과 추천서열시 참가하는 대대장과 연대참모에게 마지막 선물을 보내도록 하고서..결과를 기다렸는데,,,결과는 역시였다.

 

4. 포병학교 교관시절 동문중에는 19기 선배도 있었지만, 동문회장으로 1년을 했다. 왜 중요한 시기에 동문회장직을 서로 맞지 않을려고 하는지..그 뒤에 알았다. 내 뒤에 동문회장을 했던 인원중에 진급된 자가 없었다. 사조직의 장이니..당연히 동향보고에 포함되겠지..

 

5. 진급을 가장 하고 싶은 이유는 다른데 있다. 집사람은 맘이 너무 여리다..그런데, 후배넘들은 진급의 시기를 놓친 20기인 내말보다는 잘나가고 있는 21기 후배 이소령(지금은 대령인)말에는 꼼짝 못한다.

집사람이 포병학교 아파트에 살면서, 후배부인들이, 그것도 3~4년 후배인 ..그들이 무서워서 아파트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런 말을 듣고서, 내가 진급이 되어서 대대장을 하고 있어도 선배부인을 그렇게 대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이상하게도 집사람을 무시했던 후배는 중령으로 진급을 했고, 집사람을 따르던 후배는 진급이 안되네...

 

6. 포병학교 교관시절중에 나의 전승기에..모 동기는 후배에게 내가 자력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지금 해당 처부에서 나의 위치가 어떤지 확인했는데..그 후배가 나에게 와서 모 선배가 자신에게 나에게 대해서 물어봤다나..그리고 2명의 21기 후배가 있는데, 한넘은 이런저런 진급관련 정보라고 연락해주면, 나는 고맙다고 나의 현 여건을 알려주었는데, 그렇게 전화를 자주 하던 넘은 진작 자신이 진급자로 발표되는 그 다음부터는 깜깜 무소식이다. 그리고 또 한 후배는 대대작전과장하다가 합참의 체계분석 전문요원으로 간다고 하면서 사라지더니..그 말을 듣고서 나는 전문요원으로 가는 것을 포기했지만..

 

한 동안 소식이 없던 이 후배도 부지런히 육본의 진급소식을 부지런히 전해주더니..이 역시 진급되지 말자..소식이 뚝...사실 이 2명의 후배들이 대대장하던 부대를 그 후에 집사람에게 말도 안하고 주책없이 다 가보았다. (어느 후배의 작전과장은 집사람이 후배가 무서워 아파트를 못나오게 했던 그넘이지만..모른 척하고서..)

 

7. 이런저런 맘고생을 하다가 운천에 있는 기갑여단 포병대대의 부대대장이지만 근무지는 편제에 없는  화지반장을 수행하려...혼자 전방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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