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에 서울로 와서는 삼성동의 큰 형님집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간단히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 앞에서 4남 3녀 중에서 막내인 나에겐 어렵게 사는 형제자매들이 많았습니다. 큰형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서도 그 당시에는 교직을 잡는데도 뒷돈이 필요한 모양인지.. 제대로 취업도 못하고 부산서 재건고등학교라는 이상한 학교에서 잠시 교직을 하다가 동양화학에 취직했고, 첫째 누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여러 면에서 능력이 부족한 분하고 결혼했고, 둘째 형은 한참 때는 권투와 태권도를 하여 한량으로 생활했고 군생활은 HID라는 북파공작원으로 근무를 한 후에 운전을 하고 있었다. 둘째 누나는 말로만 사업가 하고 속아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