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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학시절1-2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에 서울로 와서는 삼성동의 큰 형님집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간단히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 앞에서 4남 3녀 중에서 막내인 나에겐 어렵게 사는 형제자매들이 많았습니다. 큰형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서도 그 당시에는 교직을 잡는데도 뒷돈이 필요한 모양인지.. 제대로 취업도 못하고 부산서 재건고등학교라는 이상한 학교에서 잠시 교직을 하다가 동양화학에 취직했고, 첫째 누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여러 면에서 능력이 부족한 분하고 결혼했고, 둘째 형은 한참 때는 권투와 태권도를 하여 한량으로 생활했고 군생활은 HID라는 북파공작원으로 근무를 한 후에 운전을 하고 있었다. 둘째 누나는 말로만 사업가 하고 속아서 결..

나의이야기 2007.07.10

4. 고교시절

고교시절 1.고교시절은 그래도 조금 이야기꺼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예비소집에 갔더니 영어와 수학에 대한 과제물이 많았는데, 고교과정이지만, 혼자서 열심히 풀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건너뛰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주변에 물어볼 만한 사람이 없다 보니.. 입학식 후에 배치고사를 봤는데 맘에 드는 점수는 못 받았습니다. 재미없는 공부부터 먼저 이야기하면.. 저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은 무진장이 잘 한 편입니다. 그래서 1학년동안은 최상위권에 속했는데, 문제는 2학년 때 돈을 아낀다고 헌책을 장만했는데 일부 과목은 개학하고도 한 달이 지날 때까지 구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제가 이과였기 때문에 수2을 공부했는데, 내가 구한 책이 비를 맞은 책이라서 보통 책의 부피보다 2배가 되었고 ..

나의이야기 2007.07.10

3. 중학교시절

저는 흔히들 말하는 무시험으로 은행알을 돌려서 진학할 학교가 결정되었던 부산의 뺑뺑이 2기입니다. 왜 이래 추첨을 못했는지 하필이면 제일 멀리 있는 학교로 배정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울타리 안에는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미션스쿨이면서 남녀공학인 브니엘 중에 입학했는데, 학교에서는 매주 1시간씩 예배시간이 있었고, 의무적으로 교회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미남로터리에 있던 동래제일침례교회라는 곳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녀공학이라서 일단 여자이야기부터 해야겠습니다. 그 당시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같은 교회에 다니던 아이가 있었는데, 사실 그 당시 나는 공부를 잘하는 축에 속했고, 지금 생각해도 착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거친 아이들도 있었지만.. 어느 날 그 아이가 교회에서 나를 보더니 얼굴이 빨개져..

나의이야기 200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