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전 후 발 전 (POSTWAR DEVELOPMENTS) 태평양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2발의 원자탄이 전술적으로 혁명을 이루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줄잡아 이야기한 면이 없지 않다. 직업적으로 양성된 야전군이 요새를 유럽국가의 주 방벽으로 바꾸어 놓은 18세기 이후, 군의 (군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척도가 처음으로 변화되었을 것이다. 군사 계산법으로 2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소총, 기병도(刀), 그리고 평사포를 셈하는 것을 더 이상 포함하지 않았다. 대신, 권력의회 내에서 한 국가의 영향력은 메가톤만큼 무거웠다. 그러나 야전군이 실시한 요새 교체가 요새를 완전히 쓸모없게 바꾸지 않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만큼 핵무기의 우세가 재래식 군대를 역사의 뒤편으로 넘기지는 못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