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58

16. 대위시절2

국방대학원을 졸업한 후 휴가기간 동안 전후방 학군 포병선배님들에게 인사를 다녔습니다.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이었지만.. 그만큼 제자신에게 자신이 있었거던요.. 만나는 분들마다 격려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포대장이 되기 전에 교육을 받기 위해 육군포병학교 고군반 교육을 입소했습니다. 제가 국대원을 졸업하다 보니 교육을 너무 늦게 가서 4년 후배들과 같이 받았는데 학생장이라서 성적에는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포병장교로서 경험은 관측장교 1년밖에 없어서 그것을 만회하려고 참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수료할 때 성적은 상 등급과 공로상으로 학교장 표창장을 받고서 전방 포대장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는 지휘관 필수직위 보직을 빨리 끝내야만 진급시기를 맞출 수가 있어서 일단 화천의 삼거리에 위치한 모사단의 일..

나의이야기 2007.10.01

15. 대위시절1

그해 10월 1일 대위로 진급하면서 수방사 연락장교를 하면서 국방대학원 석사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국방과학 운영분석학과를 지원했는데, 제가 육사출신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입학한 경우로서 국방과학 운영분석학과 6기이지만 실제로 해당 학과에서는 4번째 기수랍니다. 저는 재경지역인 성남의 남성대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에, 국방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용 아파트가 부족하여 1년은 성남에서 매일 통학했습니다. 일반대학교와 군대 교육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대학 때는 리포트를 제출해도 대충 채점을 하지만 군교육기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혼자서 리포트를 작성한 후, 작성했다는데 만족하고서 제출을 했는데, 국대원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과제를 나누어서 작성한 후 정답을 제출했고, 저는 모르면 모르는 데로 빈칸으로 제출하..

나의이야기 2007.09.04

15. 중위시절4

서강대 훈육관을 2년하고 난 뒤, 마지막 남은 1년은 하계병영훈련 간 후보생들을 훈육하고 평상시에는 대학교 1학년들의 병영훈련을 지도하려고 문무대로 가게 되었는데. 남성대 군인아파트에 입주하여 살면서 구대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때 아들이 태어났는데.. 겁쟁이 집사람은 송파에 지금도 있는 산부인과에서 입원해서 촉진제를 맞다가 그게 너무 아파서 주사를 빼고서 입원실의 옷장에 숨었는데.. 그날 산모를 찾는다고 난리도 쳤고, 며칠 쉬었다가 처갓집으로 아들과 집사람을 보낸 후.... 문무대 구대장 시절은 후보생이나 대학교 1학년들과 함께 뛰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제 특기는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들이지만 의식화 과정을 밟고 있는 그들을 많이 순화시켰다. 내가 살아왔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그들과 ..

나의이야기 2007.07.17